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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판도라 상자’ 열린다…“이용자 3200만” 싸이월드, 11월 부활 선언

작성자물개수영 작성일2026-10-30 20:33 조회4 댓글0
3200만명의 과거 일상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 ‘싸이월드’가 이르면 다음달 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재출시된다.

최근 시그마체인은 11월 말 출시를 목표로 싸이월드 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타 서비스는 기존 이용자의 계정 찾기와 일촌 관계 회복, 기본적인 소통 기능에 초점을 맞춘다. 개인정보가 바뀌어 과거 계정을 찾기 어려운 이용자에게 본인인증을 통한 계정 확인·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일촌 관계를 확인하고 새로운 일촌을 맺는 기능도 마련한다.
사진을 첨부한 글을 올릴 수 있는 피드와 댓글 기능도 제공한다. 일촌의 공간에 방문록을 남겨 오랜 지인과 연락을 이어가거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첩 복원은 내년 정식 서비스 이후

다비치 강민경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강민경 인스타그램 캡처
다비치 강민경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강민경 인스타그램 캡처
과거 사진과 게시글을 확인하는 기능은 정식 서비스에서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복원 대상에는 방명록과 일촌평, 일촌명, 다이어리 등도 포함된다. 베타 서비스에서 계정과 관계를 먼저 연결한 뒤 정식 서비스에서 과거 기록을 순차적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정식 서비스에는 일대일·단체 메시지를 주고받는 쪽지(DM) 기능도 추가된다. 피드·일촌·댓글 등 기존 소통 기능을 확대하고 미니룸 꾸미기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를 콘텐츠 창작과 수익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등록·판매하고 이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을 마련해 미니룸 등과 연계할 예정이다.

배경음악(BGM)과 스킨 등 콘텐츠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들고 글쓰기·댓글·일촌 활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익은 회사에 20%, 이용자와 크리에이터에 각각 40%를 배분하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과거 사진과 글을 정리하는 ‘AI인생 미니홈피’도 중장기 구상에 포함됐다. 과거와 현재의 기록을 하나의 타임라인으로 연결하고 ‘내 첫 해외여행’, ‘20년간 함께한 친구들’처럼 주제별로 묶어 보여주는 방식이다.

싸이월드는 한때 가입자 3200만 명을 끌어모았던 ‘국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2000년대 초중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는 스마트폰 출시 이후 급변하는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고 2019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에도 싸이월드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한 시도는 계속됐으나 운영사 변경과 데이터 복원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차질을 빚어왔다.

▶ 원문 보기 (top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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