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9억 아무나 받나…기어코 홈런 10개 폭발, KBO 역대급 투수→타자 변신 시작됐다
벌써 홈런 10개를 채웠다. 역대급 타자 전향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장재영(24)이 퓨처스리그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가동했다.
장재영은 26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장재영은 고양 선발투수 김유빈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들어온 공을 때린 장재영은 비거리 125m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장재영의 시즌 10호 홈런. 지난 22일 LG 트윈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 이후 또 홈런을 때렸다. 상무는 장재영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2회초 공격에서만 대거 4득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장재영의 장타 행진은 3회초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장재영은 3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정세영을 상대로 중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장재영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상무는 9-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0경기에 출전한 장재영은 타율 .289, 출루율 .449, 장타율 .578 39안타 10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덕수고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 받았던 장재영은 2021년 키움에 1차지명을 받으면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계약금 9억원에 계약, 많은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장재영은 투수로 통산 56경기 103⅓이닝 1승 6패 평균자책점 6.45에 그쳤고 2024년 타자 전향을 선언, 야구 인생의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비록 2024년 1군에서 타율은 .168에 그쳤으나 홈런 4개를 터뜨리며 타자 전향 성공의 가능성을 비췄다. 장재영은 지난해 5월 상무에 입대,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에 나와 타율 .308, 출루율 .429, 장타율 .731 8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홈런 10개를 채우면서 '차세대 거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11월 제대 예정인 그가 소속팀 키움으로 돌아간 뒤에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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